성경속 팔복.JPG

부자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로 연명한 나사로, 예수를 세 차례 부인하고 통곡한 베드로, 노예로 팔려간 요셉, 사울 왕에게 쫓겨다니던 다윗,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한 예수, 예수를 만나기 위해 뽕나무로 올라간 삭개오, 소돔과 고모라를 구하려고 기도했던 아브라함, 우상숭배 거부로 사자굴에 던져졌던 다니엘. 팔복을 누린 성경 속 인물을 찾아본다. 

거지 나사로 : 심령이 
가난한 자  

나사로(눅 16:19∼31)는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뜻이다. 
그는 거지였다. 
부자의 집 대문 앞에 버려졌다. 
나사로는 온 몸이 헐어 있었다. 
개들이 그의 몸을 핥았다(그림1). 
그는 부자가 버린 음식으로 연명했다. 
나사로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였다.
비참 속에서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의지해야 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나사로와 같이 ‘하나님으로만 몸과 마음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이다. 
나사로는 천국에 갔다. 
하나님이 아니면 죄와 곤고함으로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심령이 가난해진다. 
이 심령에서 ‘나’를 버리고, ‘하나님’을 채워야 한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천국을 누릴 수 있다. 

베드로 : 죄로 인한 
애통이 복이 된 자  

베드로는 “예수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예수로부터 천국의 열쇠를 받은 제자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 최후의 만찬이 열렸다. 
베드로는 다른 사람은 예수를 배반해도 자신은 예수를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이라고 맹세했다.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의 예언대로 아침닭이 울기 전 예수를 세 번 부인한다(막 14:66∼72). “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고. 
그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자 뒤늦게 통곡한다. 
자기의 죄를 뉘우치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베드로는 예수 부활 후 열두 사도의 대표자가 된다. 
죄로 인한 애통은 복이 됐다. 
우리가 죄를 시인하는 자리에 하나님이 임하시기 때문이다.  

요셉 : 주님 뜻 순종한 
온유한 자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총애를 받았다.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이집트 노예로 팔려갔다. 
이집트 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하며 보디발의 인정을 받는다. 
보디발의 아내는 유혹에 넘어오지 않는 요셉을 남편에게 모함한다. 
옥에 갇힌 요셉은 떡과 술을 각각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한다. 
이 일로 이집트 왕 바로의 꿈까지 해석하게 되고 이집트 총리로 발탁된다. 
총리가 된 요셉은 기근에 미리 대처해 애굽 백성을 살렸다. 형들에게 복수하지 않고 도리어 이집트로 불러 기근을 면하게 했다(창 42∼47·그림2). 그는 온유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 뜻대로 되리라 믿으면 어떤 상황에도 희생하고 순종할 수 있다. 
온유는 믿음에서 시작되는 품성이다.  요셉은 이 온유함으로 노예에서 총리가 됐다. 

다윗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다윗은 사울왕의 충성스러운 신하였다. 
그는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때려눕히고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는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삼상 18:7)는 말이 나왔다. 
사울은 다윗의 편을 드는 사람을 가차 없이 처벌했다.
 사울은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했다(그림3).
다윗은 사울의 손아귀를 피해 ‘아둘람’굴로 피신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다윗이 부른 노래다. 그는 쫓기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했다. 
주린 의를 채우기 위해 하나님에게 기댔다. 
다윗은 결점 많은 인간이었으나 ‘하나님 마음에 합해’ 유다 왕으로 세워졌다. 
예수의 조상이 됐다. 

예수 : 긍휼이 필요한 이에 사랑을  

예수는 우리를 긍휼히 여겼다. 
그 긍휼은 우리의 허물을 모두 덮었다. 예수는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예수는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고 했다.
우리는 예수의 긍휼로 구원을 받았다. 
긍휼을 입은 자는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 
예수는 우리에게 이것을 요구하신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며 긍휼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내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의 긍휼이다. 

삭개오 : 죄 있으나 
마음이 청결한 자  

삭개오는 여리고의 세리였다. 
당시 세리는 많은 세금을 착복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과 멸시를 받았다. 
예수가 여리고를 지나갈 때 키가 작았던 삭개오는 예수를 보기 위해 뽕나무 위로 올라갔다.
 예수는 ‘삭개오야, 내려와라. 오늘 너희 집에 유하겠다’고 했다(그림4).  
예수를 모시게 된 삭개오는 기뻐하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강탈한 것은 네 배로 갚겠다고 약속했다. 이 결심을 들은 예수는 삭개오와 그 가정의 구원을 선포했다(눅 19:5∼9). 죄로 더럽혀졌지만 하나님을 보고자 하는 삭개오의 마음, 이 마음이 청결한 마음이다.  

아브라함 : 다투지 않은 
화평한 자  

아브라함은 ‘화평한 자’이다. 
아브라함은 함께 살던 조카 롯과 갈등에 직면한다. 
좁은 땅에서 가축을 치다보니 서로의 목자 간에 다툼이 잦아진 것이다. 
아브라함은 각자 반대 방향으로 떠날 것을 제안한다. 
소유를 다투지 않고 조카와 평화롭게 헤어졌다(그림5). 
하나님이 죄악된 도시 소돔을 멸하려할 때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하려 하시니이까”라며 소돔을 위해 간구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화평을 기억했다. 
조카 롯을 살리셨고 “네 자손이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 같게 하겠다”고 했다. 
화평한 그는 큰 복을 누렸다. 

다니엘 : 믿음 위해 
박해 받은 자  

다니엘은 ‘믿음의 용사’였다. 
유대 민족이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 소년 다니엘과 세 친구도 같이 잡혀갔다. 
왕은 자신을 제외한 어떤 신이나 인간에게도 기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칙령을 내렸다. 
다니엘은 거부했고, 굶주린 사자들의 우리 안에 던져졌다(그림6). 
하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무사했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난다’고 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존귀한 자리에 오르게 하셨고 영광스럽게 만들었다(단 1∼12). 
다니엘은 ‘하나님의 가호’를 상징한다.
우리의 고난과 인내는 하나님 나라에서 상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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