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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2011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맞이하는 것이 새해이기도 합니다.
아침이면 동녘에서 해가 뜨고 저녁이면 서편으로 해가 기울었던 2010년의 세밑과 하등 다를 것이 없지만 첫해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아주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맞는 것이 또한 새해이기도 합니다.
365일을 일년씩 계산해 자르듯이 2010년과 2011년의 차이가 무엇이 있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기는 합니다.
사실 숫자적으로 따져본다면 틀린 얘기는 아니지요.
그러나 2011년은 필자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비전을 갖고 새해를 맞았을 거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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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입니까?
지난해는 우리를 짓누르고 옥죄었던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한 해이었기 때문일 것 입니다.
운영하던 비즈니스 등의 폐업, 빌딩은 텅 빈 사무실이 늘어났으며 한산해 보이기까지 한 공항, 수많은 음식점들의 도산, 주택의 foreclosure 상태…
우리 주변에서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모양의 경제적 어려운 형태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한편 이와 같은 총체적 경제난국에서도 우리를 붙들어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 드립니다.
그 어려움에서도 절망에 빠지지 않고 또 다른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으니까요…
“He who has hope, has everything” 희망을 가진자는 모든 것을 가진 자라는 말이 있듯이 주님은 우리에게 소망과 희망, 비전을 주십니다.
저에게도 2010년은 남들과 다를 바 없이 경제적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북가주 메사아 여성 합창단”을 창단케 해주셨습니다.
만국의 공통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으로 하나님의 말씀(메시아)을 들고 타민족 커뮤니티는 물론 5대양 6대 주를 누빌 것이라는 거대한 포부를 주셨습니다.
이 방면의 풍부한 경험자요 실력자인 노형건 월드비전 음악 홍보대사도 같이 일 할 수 있도록 붙여주셨습니다.
2011년이 2010년 보다 크게 나아질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손 치더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비전을 갖고 노력한다면 우리에겐 분명 희망이 있고 소망이 있을 겁니다.
장님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희망과 소망이 넘치는 2011년을 위해 기도합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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