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쾌-01.gif

임승쾌 장로

 

크리스찬이면 누구나 예수님의 겨자씨 비유 말씀을 잘 알고 계실겁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씨 하나가 자라나 공중의 새가 깃들만큼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이지 겨자씨는 여러가지 씨앗들 중에서도 작은 씨앗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겨자씨에는 다른 씨앗보다 엄청난 생명력이 있어서 매우 큰 나무가 되도록 자라난다고 합니다.
지난 20일(토) 저녁은 베이지역에 폭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쪽에서 880 프리웨이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운전하던 필자는 너무나 세찬 빗줄기에 당황해 자동차를 돌릴까도 생각해봤습니다.
필자의 2000년도 Honda Civic 차는 베이브릿지를 건너면서 폭풍으로 너무나 흘들렸지만 재팬타운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까지 조심조심 운전해올 수 있었습니다.

 

겨자씨-01.gif

 

 그날 그 교회에서는 바로 겨자씨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던 것입니다.
70~80명의 청년들이 세찬 우중에도 이미 모여있었습니다.
KM 담당 백승건 목사는 베이지역에 많은 청년들이 하나님을 만나 꿈을 갖고 살기도 하지만 그 꿈을 잉태했다가 낙태하는 청년들도 상당수를 보았다고 말합니다.
꿈을 잉태했지만 꿈을 펴보지 못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혀 외로움, 낙심, 절망하는 그들의 영혼이 안타깝다며 그들의 현장에 우리가 같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70~80명이 예배 때마다 모은 헌금, 그리고 몇몇 독지가들의 성금으로 1만 달러를 모아 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겨자씨가 심기어 자라난 나무에 많은 새가 깃든다는 주님의 말씀대로 많은 영혼들이 찾아와 쉼을 얻으며 세상에서 맛볼 수 없었던 평안과 기쁨을 얻기를 맘속으로 소원해봤습니다.
절망과 낙심에 빠졌던 청년들이 “아! 세상은 외로운 것이 아니고 나 혼자만이 있는 것이 아니구나.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실제 체험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더 큰 꿈을 꾸어보길 기도합니다.
<본보 발행인>

발행인컬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