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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필자가 크리스찬 타임스를 발행하면서 가끔씩 생각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는 영적으로 가장 어두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를 둘러 볼 때 너무나도 많은 도덕적 부패와 윤리적 타락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이 난(발행인 칼럼)을 통해 한국의 “나꼼수” “학생인권 조례안” “동성애 파문” 등 일련의 사례를 들어 교회를 질시하는 사회와의 갈등을 표해 본적이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도 나꼼수 멤버의 한 사람인 김용민씨가 어느 노조행사에 목회자 가운을 입고 나와 성경과 찬송가사를 바꾸어 패러디하는 기독교를 모욕하는 언행을 했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습니다.
얘기했듯이 수많은 젊은이들은 이 같은 나꼼수를 들으며 별 생각 없이 웃고 즐깁니다.
당연히 교회는 모욕을 당하고 옳고 그름을 떠나 그들은 하나의 이념화된 통로만으로 세상을 보고 교회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류가 바로 선동이 아닐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는 교회들이 감당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 여러 가지 가운데 시급하고도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이슈가 있다면 동성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쉬쉬하고 넘어가는 가운데 가랑비에 속옷까지 젖는다는 옛 속담처럼 동성애의 문제는 이미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버렸습니다.
동성애를 다루는 드라마와 영화가 공공연하게 상영되고 인권이라는 이름 하에 초중고등생들의 동성애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학생인권조례안”이 광주, 경기도, 서울시에서 통과되고 또 이를 준비하고 있는 도시들이 늘어나고 있다니 참으로 납득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동성애에 대해 분명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동성애법을 반대하는 것이 동성애자들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것으로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인권은 보장되어야 하지만 동성애를 합법적으로 양성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와 여자가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고 땅을 건강하게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여러 곳에서 동성애를 가증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철저하신 심판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인권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교회와 성도들까지 공격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세태입니다.
지난 29일 북가주 교회협의회 총연합회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SB48 법안이 폐지되도록 한인 동포들이 특히 크리스찬들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SB48 법안은 가주내 공립학교에서 동성애 교육을 의무화 하도록 한다는 법안으로 이미 작년에 통과된바 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 교육에 대한 부모의 거부권을 보장하는 발의안과 동성애 교육 폐지를 주장하는 주민발의안 상정 서명운동에 참여하자고 북가주 총연 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거듭 호소했습니다.
350여 북가주지역 한인교회가 하나되어 제발 이 서명운동에 참여해달라고 이들은 거듭거듭 당부했습니다.
미국의 몇몇 교단도 동성애 문제로 교단이 분열될 위기에 있거나 또는 이미 그 문제로 교단을 등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이름 하에, 세계적인 추세라는 이름 하에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세상과 맞서는 상황이 된다 할지라도 동성애를 반대해야 합니다.
우리의 유익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또 우리가 거룩해지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려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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