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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지난 9월말과 10월초 두 주간은 참으로 저에게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북가주와 남가주 그리고 L.A 메시아 여성합창단의 연합 찬양예배가 L.A와 이곳 북가주를 오가며 개최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북가주 메시아 여성 합창단원 30여명이 자동차로 L.A로 내려가서 30일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찬양예배를 드리고 일주일 후인 10월8일에는 L.A와 남가주 메시아 여성 합창단 50여명이 버스로 이곳 북가주에 올라와 찬양예배를 드렸습니다.
두 곳 모두 은혜로운 찬양예배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사 후에 들려주신 얘기들은 이러했습니다.
여타 음악회와 달리 기획과 구성이 훌륭했다고 칭찬했습니다.
영상과 말씀, 그리고 독창과 합창이 교차하는 찬양예배는 음악회의 수준이 아닌 진정한 예배였다고도 말했습니다.
메시아 합창이라고 해서 “할렐루야”를 끝으로 순서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할렐루야”는 2부의 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도 했습니다.
메시아 전곡을 듣기는 처음이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독창자들도 뛰어났으며 특히 카운터 테너의 목소리는 아주 매혹적이었다고도 말했습니다.
음악목사이신 분은 피아노 두 대, 키보드, 트럼펫 두 대, 팀파티의 어우러진 연주는 오케스트라 못지않았다고 무대까지 찾아와 격찬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모두가 주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왜냐면 사실 L.A 메시아 여성 합창단(전 L.A 사랑 여성 합창단)을 제외하고 북가주와 남가주는 메시아 여성 합창단이 창단 된지 모두 9개월 3개월에 지나지 않는 신생아들입니다.
물론 단원들의 열심이 받쳐주기도 했지만 공연이 아닌 주님께 드리는 찬양예배라는 데에 우리는 더욱 더 힘을 실었습니다.
또 우리 모두는 예배드리는 예배자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코 우리가 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주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단원 모두는 더욱 감사했습니다.
또 한가지를 더 말씀 드린다면 우리 단원들이 새 시대 새 찬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도와 선교를 목표로한 공연을 위한 합창단이 아니라는 점을 늘 마음속에 새겨왔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연습과정에서 조그마한 문제들은 우리의 이러한 큰 꿈과 비전 앞에 벽이 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이 모두가 주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종류의 벽이 가로막을지도 모르지만 이는 주님께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반갑게 맞아들일 것입니다.
단원 여러분, 연주자 여러분, 같이 찬양예배 드린 여러분 모두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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