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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작년 2월쯤으로 기억합니다.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이 무릎 꿇고 기도했다 해서 한국 언론들은 부정적인 사설들로 논란을 벌였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정치, 기독교에 무릎 꿇다”
이런 식의 제목으로 신문 사설과 논설들은 앞다투어 보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무릎 꿇고 기도했던 장본인인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26일 북가주한인동포간담회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대통령 재임기간 중 첫 방문이라시던 그는 이 간담회를 마치면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하신다며 이 자리에 나오기 바로 전에는 중국계 미국인인 SF 시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우리 동포들에 대한 자랑을 들으며 기분이 좋았다고 말문을 여셨습니다.
그 말은 현지에 있는 동포들이 타민족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대한민국의 국격이 올라가고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지면 현지 동포들의 힘도 그만큼 높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어려운 나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사회의 인정받는 나라로 성장한 것은 대한민국과 세계 한인동포들의 노력의 결과라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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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에는 다른 생각을 가진 여러 층들이 있을 수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 참는 것 만이 도발을 억제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북의 도발에는 더 많은 것으로 응징하겠다고 말해 장내의 박수갈채를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남미국가들 중에서 6.25참전국으로는 유일했던 콜롬비아를 방문 FTA 협상을 하고 귀국길에 샌프란시스코에 들른 이대통령은 금세기는 국가 간의 경제적 협력으로 경제영토를 넓혀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영토는 아주 작지만 경제 영토는 세계 최고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무상원조에 대해서도 “우리도 어려운데”라는 일부의 불만도 있지만 우리도 6.25 당시 많은 나라로부터 원조를 받지 않았었냐며 이는 우리의 뽐냄도 아니고 자랑도 아니며 단지 어렵고 가난한 나라들과 같이 하겠다는 대한민국 국민의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나라들과 같이 하겠다는 국민의 의지...
이러한 겸손함이 창조주 하나님께 고백하는 자연스런 대통령의 무릎 꿇음이 아니었을까 필자는 1년 전을 회상해 봤습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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