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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크리스찬타임스는 매주 수요일 편집을 마감하고 밤새 인쇄한뒤 목요일 하루종일 신문을 돌립니다.


어느날 보다도 이날이 저희에겐 가장 바쁘고 중요한 날입니다.


신문을 배달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산호세지역을 돌다보면 하루 180마일 내지 200마일을 운전하게 됩니다.


한국마켓과 일부식당 그리고 교회로 직접 배달을 하고 우편으로는 LA와 새크라멘토, 그리고 70여군데 개인에게 보내게 됩니다.


이 일이 매주 목요일 마다 진행되고 그렇게 하여 온지가 10년을 지난 5월에 넘겼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두군데, 이스트베이 세군데, 산호세 세군데 그리고 새크라멘토와 트라이벨리등에 위치한 한국마켓에 놓여지는 저희 신문은 금, 토, 주일날에 시장을 보러 오신 동포들이 가져가십니다.


그런데 지난주 마켓 몇군데에서 신문이 깡그리 없어졌습니다.


항상 토요일 오전에 신문을 가지러 가시던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주에 신문이 없느냐고요?


정상으로 발행되었다는 대답에 매주 토요일 오전에 신문을 가져갔는데 이날은 한부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불길한 예감(?)에 산호세 쪽 한곳을 알아보았는데 마찬가지로 신문이 없다는 똑같은 대답이었습니다.


불길한 예감이란 5~6년전쯤에 일어난 일을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저희 크리스찬타임스 신문이 놓여진 마켓과 교회 할것없이 전부 도난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통일교에 관련된 기독교 신문에서 크리스찬타임스에 게제된 기사내용에 불만을 표시하며 신문을 버렸던 것입니다.


다행이 교회 두군데의 CCTV회로에 잡혀 그분들이 저희 사무실에 찾아와 잘못을 고한고로 용서하고 없었던 일로 처리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떠올라 지난주 신문을 자세히 또한번 검토해보았습니다.


교단이나 교파 또 이단으로 판별된 교단이 불만을 표시할만한 기사가 무엇일까 하고요.


아시다시피 저희 크리스찬타임스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성도들이 알아서 유익한 것들을 골라 기사를 선택합니다.


한가지 더 교회와 성도들을 나름대로 보호하고자 이단이나 그에 속한 기사 내용은 분명한 출처를 밝히며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이러한 사명을 계속 감당할 것 입니다.


신문이 없어지고 혹 도난을 당한다 하여 그것에 위축되지 않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는 내용이라면 보도를 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성도 여러분.


지난주 신문을 픽업하시지 못하셨다면 양지해주시기 바라며 부족한 저희 크리스찬 타임스에게 부여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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