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쾌-01.jpg

임승쾌 장로



"세월의 흐름은 고장도 없다." 라고들 말합니다.


정말이지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우리는 거기에 해(年)와 달(月)을 정하고 날자(日)을 매겨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연시가 생겨나고 이때쯤이면 우리모두는 새해 각오를 다짐하는 감동적인 시기를 맞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지원으로 2015년을 무사히 넘긴 저희 크리스찬 타임스도 2016년 새해를 맞아 모든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정신없이 발달하는 전자매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수없이 많은 통신매체의 다양성 속에 종이매체인 신문은 점점 위축돼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젠 종이신문들이 운명을 고할때가 멀지 않았다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우리 크리스찬 타임스는 크게 비관하지도 않고 염려하시는 것보다 그리 걱정하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아직도  크리스찬 타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희망을 갖고 신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광고가 부족하여 제작에 어려움이 있을때가 많지만 항상 보시고 계시는 주님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신문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문운영이 어렵다고 부정한 방법을 선택하거나 더더욱 거짓을 덮어 진실인냥 하는 일들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더구나 우리 스스로 "우리가 정론이다, 우리가 최고다"라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런것들의 평가는 읽으시는 분들의 몫이지 우리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저 주님께서 주시는 영감으로 기사를 쓸려고 노력하고 여러기사의 선택도 주님을 신문사의 주필로 모시고 여러차례 생각을 한뒤 고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동성결혼 합법" 미대법원 판결로 혼탁해지는 사회환경 속에서 그래도 무엇인가 주님의 뜻을 진실하게 전하려고 애써 왔지만 어려움은 내내 마찬가지였습니다.


신문사의 운영이 어렵고 제작이 힘들어도 그때마다 우리는 "너희가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던 예수님을 떠올리며 큰 위안을 받습니다.


t4wXjp2sj4zeWzSETlqFuG.jpg


자신의 호의가 왜곡되고 정당성이 오해를 받고 또 시기와 질시를 받으며 자신을 다 내어놓아도 그 희생을 살아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그 길을 우리 예수님은 원수까지도 축복하며 그 길을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짧은 세상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 길이야 말로 참된 지혜의 길이며 영원한 축복의 길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셨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2015년 한해동안 저희 크리스찬 타임스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독자여러분 광고주 여러분 그리고 교회와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힘들어져가는 교회 재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례비를 깎아 문서선교 후원을 계속해 주시는 목사님들의 사연도 들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신문을 제작하는 것이 그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예수님께서 고난의 십자가를 지신것처럼 정직하고 부끄러움이 없는 신문제작 할 것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저희 크리스찬 타임스는 이시대 우리 모두의 사명인 선교의 한 부분, 즉 문서선교에 앞장을 설 것임도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본보 발행인>

발행인컬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