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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의 9월 설교는 '예배'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크리스천들에게는 예배라는 것이 너무나 일상화 된 것 같아 형식에 흐르기 쉽다는 점을 크게 깨우쳐 주는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모여 찬송하고 기도하며 말씀듣고 친교 후 헤어지는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교회의 존재 목적이 바로 예배에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그런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집, 예배의 처소가 오늘날에는 우리들의 이기적인 욕망과 불의로 더럽혀지고 한편 우리에게 한분뿐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는 "주의 전" 을 사모하는 열정이 과연 우리들에게 얼마나 있는가를 되묻게도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늘 그리하셨드시 설교 말미의 숙제는 하루 24시간 주 7일 모두를 삶의 중심에 예배를 두고 살아가라 하셨습니다.


지난 주일(9월 16일) 숙제는  어디에서든지 참 예배자가 되라는 당부의 말씀이셨습니다.


예배의 기쁨과 신비를 맛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예배는 소수에게만 허락하신 특별한 은혜가 아니라 모든 백성에게 주시는 보편적인 은혜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예배는 몸과 물질이 주를 이루는 예배가 아니라 성령님의 임재 안에서 영으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받으시며 또한 진리로 드리는 예배는 진리이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으로 선포되는 예배를 받으신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디에 마음을 많이 두고 있습니까?


혹 세상의 재물이나, 높은 자리와 좋은 자리의 권력이나, 또는 이름을 내고 높아지기를 원하는 명예에 우리 마음을 두고있지는 않으십니까?


이런 것들이 우리 마음을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우리의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지 못할 것이 뻔합니다.


목사님께서는 마음을 정하고 예배를 드릴때 신비롭고 놀라운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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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7장 7절에는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이렇게 두번씩이나 마음을 확정했다고 말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기로 작정했다는 말일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일이 있어도 내 육신의 때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를 구원하신 예수를 위해, 말씀을 주시고 깨닫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성령의 인도에 따라 천국까지 가기로 마음을 확정해야 되지않을까요?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충성하기로 확정하고...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기로 확정하고...

또 부활의 소망을 갖기를 확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직분자로 임명을 받을때 "죽도록 충성하라"(계 2:10)는 권면의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또 공동체 모임에서나 기관, 목장 모임 등에서 삶의 우선순위를 예배모임이라고 적어 냈던 기도제목도 이순간에 떠오릅니다.


지난 3주간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예배의 열정을 회복하며...
무슨 모임이든지 예배 공동체가 되고...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라는 말씀을 반복하셨습니다.


두번씩이나 마음을 확정했다고 한 시편기자의 말씀처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고 오늘 하루도 그와 같은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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