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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엘크 그로브 가스펠 교회>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니 크고 작은 많은 삶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위기들을 맞았을 때마다 대처하는 방법이나 마음가짐이 주님을 만나기 전과 주님을 만난 후가 완전히 차이가 났던 것을 봅니다.

주님을 알기 전에는 세상적인 편법을 다 동원해서 그 당시 위기를 모면하기에
급급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거짓말도 서슴치 않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게 된 후,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모든 죄를 용서 받았음을 알게 된 후에는, 잔꾀를 부리느니 주님 앞에 죄와 허물을 고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며 도움을 청한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세상은 갈수록 살기 힘들고 모든 환경과 여건은 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민자의 삶은 고달픈 싸움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기댈 가족이나 친지도 없이 자녀들을 키우며 모든 난관을 홀로 헤쳐나가야 하니 고국에서의 삶보다 몇 배나 힘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너무 지친 나머지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이민 가정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집니다.

“저 분들이 주님의 손을 잡았다면,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낭떠러지 앞에서라도 무릎을 꿇고 주님의 도우심을 한번 간절히 간구했다면, 그 분들의 남은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하는 아쉬움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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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 있는 그 분들을 위해 주님이 대신 지신 고난의 십자가 앞으로 나가 그 십자가를 붙잡을 것을 권면해 주는 이웃이 되어 주지 못한 것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죄라곤 찾아볼 수 없는 주님이 묵묵히 십자가를 지시고 아무 변명이나 항변도 하지 않으시며 나의 죄, 우리 인간의 더러운 죄를 짊어 지신 채 고난 받으신 동일한 십자가가 지금도 우리를 위해 구원과 죄사함과 용서와 사랑을 베풀고 계십니다.

그 십자가에서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흘리신 보혈의 기적과 같은 사랑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사슴나무골에서  
작은 목자  박동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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