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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 목사 (새누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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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아기의 입에서 나오는 단어가 있다면 "엄마"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첫 아이를 낳고 아기가 엄마..라고 말했다고 너무 기뻐서 그 것을 영상에 올리는 것이 엄마 아빠의 마음일 것입니다...
엄마보다는 조금 늦게 나오지만 아기 입에서 드디어 아빠라는 단어가 나오면 아빠는 하늘을 날아갈 것같습니다...
우리 아기가 나를 아빠라고 불렀다고....
사람들에게 가장 자연적이고 귀한 단어인 엄마 아빠라는 단어는 나이가 들어서 들어도 사람들의 마음을 추억에 잠기게도 하고 따뜻하게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엄마 아빠 부모라는 단어를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사용하지 말라는 한 학교의 지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호칭이 학생들의 가정 상황을 추측하게 만든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한부모 가정이나 동성부부 가정에게는 이러한 호칭이 부적절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대신에 학교에서는 어른(Grown Up)이나 식구(Folks)등의 단어를 쓰라고 권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말한 학교가 기독교계통의 사립학교라는 사실입니다..이 학교는 뉴욕 멘하튼에 위치한 그레이스 처치 스크울입니다.
엄마 아빠라는 단어가 이제는 차별적 언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넓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위해 비차별적 언어인 어른, 식구, 보호자라는 단어를 아이들에게 쓰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서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엄마 아빠대신 이렇게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인가요?.....
우리집의 어른1이 오늘 라이드 주었다.... 
우리집의 어른2가 오늘 점심 가지고 오신다고 했어..라고?
하나님은 창세에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며 둘이 한몸이 되어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장22-24절
그리고 그 둘 사이에 귀한 생명의 은혜를 주셔서, 자녀들과 함께 가족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하나님이 잘못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가족은 남자와 여자만이 아닌 여자와 여자 남자와 남자도 이루어질 수있기 때문에, 엄마 아빠라는 단어는 차별적 언어이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가 사는 세상은...남자를 남자라, 여자를 여자라 조차 말하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남자 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태어난 성별이 아닌, 아이가 자라서 자신이 결정하게 해야 한다는 말도 이제 법으로 만들려는 시도까지 이루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또한 요즘 TV를 보다보면 무엇이 악이고 무엇이 선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루시퍼라는 존재는 분명 교회에서 사탄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루시퍼를 주인공으로 드라마를 꾸미고, 결국에 루시퍼가 결코 나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루시퍼를 그렇게 만든 하나님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내용을 꾸미기도 합니다.
절대 선과 악이 없이 이제 상황에 따라...선과 악이 바뀌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선과 악을, 진리와 비진리를 바꾼다해도, 선과 악은 진리와 비진리는 결코 바뀔 수없음을…
사람들이 다 하나가 되어 만유인력으로 인해 세상에 불편한 것이 많으니 만유인력을 없애자고 투표하고 사람들이100% 찬성해서 자신들 사이에서 만유인력이이제 없음을 선포한다해도, 만유인력은 변하지 않고 존재하듯, 하나님이 정하신 선과 악 그리고 진리와 비진리는 결코 세상의 문화의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같이 변해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엄마와 아빠....
너무 아름다운 이 단어를 사람들 사이에서 사용하지 말고 집에서만 사람들 듣지 않는데서 가족끼리만 사용하게하려는 세상.....
그러기에 우리는 더 더욱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을 분별해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장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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