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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미국 휴스턴의 서울교회(최영기목사)에서 15년 전에 시작된 가정교회 사역이 10년 전에는 한국에도 전파되고, 바야흐로 전 세계 선교지에까지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지하 가정교회의 원조 격인 중국에도 수출되어 성경적인 신약교회 회복을 돕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에 한국 교회 집회들을 통해서 건강한 사도행전적인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로 개척한 교회들을 위한 집회에서부터, 모든 초대형교회들이 집결해있다시피 한 신도시 분당의 샘물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4년 남짓 되었는데, 주일출석교인 3000명에 목장 수만 300여개가 넘고, 300여명의 성도들이 다시 30개의 목장으로 또 다른 신도시인 판교에 분립 개척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지난 십년동안 가정교회로 출발하여 80여개의 목장으로 성장하고 2차 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열린문교회의 든든한 모습에 마음이 흐믓하였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변질되고 타락한 교회들을 회복시키시려는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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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개척교회 목회자들과 목자들, 성도님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전통적인 대형교회도 가정교회로 전환해서 정착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감사했습니다.
첫 사랑과 초심을 잊지 말고 아름다운 부흥이 지속되도록 뜨겁게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목장이 분가하고 초원이 분가하듯, 교회도 분가하는 모델을 만들어주신 샘물교회의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분당샘물교회 2부 주일 예배를 마치고, 판교 샘물교회로 가기 위해 본당을 빠져나오고 있을 때, 누군가 엘리베이터로 뛰어오면서 저와 사모를 불렀습니다.
너무 반가와서 울고 있었는데, 우리 교회에서 예수믿고 세례까지 받은 후, 한국으로 귀국했던 윤정임 자매였습니다.
이 교회를 다니냐고 하니까, 목사님이 추천해주시고 잊어버리셨냐고 해서 멋적게 웃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틀 전에는 삼성 병원에 다녀 오다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16년 전에 뉴저지에서 함꼐 신앙생활하던 자매를 만나는 기적같은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제가 평신도로 구역장을 하던 구역식구로 남편이 눈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습니다. 병실을 방문해서 반갑게 만나고 치유기도도 해 주었습니다.
한국 대기업의 중역이 되어 있었는데, 저를 껴안고 울면서 얼마나 반가와하는지 병실을 떠나오기가 민망스러웠씁니다. 천국에 가면 이렇게 헤어졌던 모든 형제 자매들을 다시 만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령님께서 모든 일정가운데 함께 하시면서 만날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어야 할 사람들과 교회들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도전과 권면을 하게 하셨습니다.
어서 돌아가서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드리며 좋으신 주님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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