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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한국에 도착 후, 첫 주말에 하늘문 교회 연합집회를 하면서 집회에 참석한 한 자매를 만났는데 사모처럼 뇌수술을 받은 젊은 자매였습니다.
이 자매는 출산을 앞두고 뇌출혈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수술을 받으면, 장기간 마취로 인해 태중 아기가 죽고, 아기를 살리려면 산모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 이었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택했고,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자매는 무사히 수술을 받아 생명을 건졌고, 건강한 아이까지 무사히 출산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아내는 집회 후에 그 자매를 붙들고 기도하며 마음속에 있던 두려움과 육신의 상처가 온전히 치유되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교회를 떠나 오랫동안 방황하던 탕자와 같던 장성한 아들이 첫날 저녁 집회에 나온 후 주일 예배에 아버지와 함께 참석하는 역사도 있었습니다.
개척교회로 너무 지쳐서 목회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지쳐있던 목사님의 사모님이 다시 힘을 얻고 회복되는 역사도 있었습니다.
이번 둘째 주 주말 집회는 가정교회 사역원 한국간사로 섬기시던 이재철 목사님이 섬기시는 열린문 교회에서 개최된 목장 선교잔치에서 사흘간 말씀을 전했습니다.
가정교회 사역 10년을 감당한 한국에서 가장 관록이 있는 교회입니다.
경기도 양주에 두 번 째 교회 건축울 앞두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목사님이 과로로 쓰러지고, 사모님은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받으신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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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사역을 하시는 목회자들에 대한 영적 공격이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키 크고 미남인 그레고리 펙처럼 생긴 목사님을 기억하시지요? 사모님은 오드리 햅번 사모님이라고 우리가 별명을 붙여드렸었지요.
새로운 10년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저는 준비한 말씀을 수정해가면서, 성령님께만 의지하고 집회에 임했습니다.
성령님이 얼마나 강력하게 역사하시는지 생고구마 VIP들이 난생처음 참석하더니, 예수영접과 교회 등록 헌신을 해서 목자 목녀님들이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열린문 교회에도 예외 없이 육신과 마음의 상처가 깊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밤길에 따라오던 폭력배들로부터 고등학생 딸을 구하려던 남편이 집 앞에서 칼로 찔려 죽은 후, 딸은 정신 질환을 겪고, 이 자매님은 그 충격으로 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오다가 오늘 주일 저녁 주님을 향해 처음 마음 문을 열고, 내주 예수 영접 모임에 오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지난 5년간 섬겨온 여자 목자님은 기쁨과 감사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이 목자님도 자신은 대장암 수술을 받고 양쪽 귀마저 청력을 잃어가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9번이나 받은 30대 초반의 자매가 있었습니다.
주일 저녁에 그 자매 부부가 속해있는 목장의 목자님께서 저녁식사까지 대접하며 목원인 자매를 위해 기도부탁을 하셨습니다.
아내가 일대일로 간증을 하고 기도해 주었는데, 주님께서 이 자매의 믿음을 회복시켜주시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던 닫힌 마음을 열어 주셨습니다.
내주에는 아내의 모든 검사결과가 나옵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시키신 일을 하는 동안, 주님은 아내와 저를 치유해 주고 계심을 느낍니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계획하고 떠난 출타였지만, 하나님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모든 일정과 만남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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