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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항 노인선교회
김피득 목사

 

나는 어렸을 때 여자 선생님과 여가 의사 선생님을 가장 존경스럽고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한 친구는 여사란 이름과 마담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좋다고 얘기하면서 그들은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하였고 얼굴에 목걸이, 코걸이, 귀걸이, 팔걸이 또 방에는 발걸이를 하고 목청이 굵어서 시원스럽고  존경스러우며 여걸이라고 불러주곤 한다는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던 때도 있었다.
그 후에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에게서 자기 회사의 여사장 또는 여회장이 가장 자랑스러운 사람이라고 하는 말도 들었다.
얼마 후에 나는 여인의 이름가운데 사모님이란 이름이 아름답게 들렸고 봉사생활을 잘하는 선교사라는 분을 만날 때면 참으로 존경심과 그 분들에게서 위엄스러움도 느껴보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노년에 이르러서는 여인들의 이름 중에 가장 아름답게 느껴지면서 존경스런 이름은 어진 어머니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길러냈고 남편을 도와서 성공적인 삶을 누리게 한 “현모양처”라는 말이 인생 전체를 통해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인 것 같다.
5월이면 각 학교에서 아름다운 학위를 받는 분들, 연말이면 어마어마한 부자의 서열에 낀 여사장과 회장 말을 듣는 분들, 모두 모두가 성공한 사람이 되겠지만 자녀들을 성공작으로 길렀고 남편을 후원하여 성공적으로 살게 한 가장 기본적인 사명이요 마땅히 여자로서 본분을 잘한 사람만이 받는 현모양처란 이름은 두 번 세 번 생각해봐도 아름답고 존경스러운 이름이다.
오늘의 세상이 어지럽고 험난한 것도 자녀들이 탈선하고 방황하는 일 범죄가 많고 실망한 일이란 현모양처가 적거나 부족하기 때문이리라!
여인들이여! 현모양처가 되어 주시고 그렇게 딸들을 길러 주십시요! 아름답고 존경스런 이름 현모양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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