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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방주선교교회>

 

참된 교회(True Church)를 회복하려는 소원은 지난 2,000여 년 동안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낮고 낮은 땅으로 찾아오신 이유도,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도, 부활 승천 하신 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말씀도, 성령하나님을 다시 보내 주신 이유도, 모든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 대상은 주님의 몸이라고까지 표현하신 교회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소망이 없음을 직접 온 몸으로 체험을 통해 확인하신 주님은 구원받은, 또 구원받을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정한 본향인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두도록 교회를 이 땅에 세워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통해서 천국을 봅니다.
교회를 통해서 구원받고 주님의 지체가 됩니다.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전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교회를 통해서 타락한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고, 세상을 변화시켜 갑니다.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 받고,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서 받지 못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상에서 더 이상 존경을 받지도 않고, 오히려 비난과 조소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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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교회답지 못하니 당연히 받는 수치입니다.
교회다운 교회도 오히려 핍박과 고난을 당합니다. 사도행전 속에 기록된 초대교회 혹은 신약교회의 모습을 보면, 주님이 세워 주시고, 성령 충만하여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가장 성서적인 교회였지만, 같은 동족으로부터도, 가장 종교적인 사람들로부터도, 세상 권세 잡은 자들로부터도 온갖 환난과 핍박을 받는 교회였습니다.
주님은 핍박과 고난을 통해 그들을 강하게 하시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그들이 안주하지 못하도록 역경을 허락하십니다.
이제는 교회들이나 성도들이 겸허한 마음의 자세로, 하나님이 그토록 원하시는 참된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 정말 진지하게,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서, 사도행전 교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도 모르게 변질된 세상적인 안목과 편견들을 회개하고, 주님이 원하시는 주님의 교회를 회복시켜 달라고 진심으로 통회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저와 같은 목회자들이 앞장서야 할 줄 믿습니다. 모든 교역자들이 먼저 자복하는 마음으로 십자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의 리더들인 직분자들이 영적 각성을 위해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목장의 목자들이 먼저 무릎을 꿇고, 가정의 가장들이 자녀들을 위해 먼저 눈물로 기도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저같이 허물 많고 고집 센 사람을 살려 주시고 아직까지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시는 너그러우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 때문에 주님 앞으로 나와서 회개하는 자마다 죄와 허물로부터 우리를 정결케 해 주십니다.
인간은 신뢰할 수 없고, 세상은 믿을 수 없어도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주님이 사랑하시는 교회가 교회답게 될 때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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