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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현순호 목사
<S.V 노인선교회 회장>




빕립보 감옥에 갇쳐있던 대부분의 죄수들이 세상 만사를 원망하고  저주를 퍼붇고 있는 밤중에 다른 한 죄수 바울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와 찬양을 드렸다. 


그 때 기적이 일어났다. 


지진이 일어나고  죄수들 손의 쇠 고랑들이 풀리고 옥문이 열리며 간수들은 혼비 백산해 모두 어쩔 줄을 몰랐다. 


한 사람의 감사 기도와 찬양은 이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촛불에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에 감사하면 해를 주시고 햇빛에 감사하면 천국을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스펄젼 목사의 말은 너무도 타당한 말씀이다. 


감사절이 되면  홍 목사의 간증이  떠오른다. 그는 1970년도 학생으로 혼자 동부에 있는 어느 도시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며 힘들게 이민 생활을 할 때  외국학생 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는  마가렛 패터슨이라는 할머니를 알게 되었다. 


얼마후에  온 가족이 그 곳에 오게되자  홍목사는 아내와 같이 그  할머니에게 영어를 배우며 그 할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르며 한국 음식을 자주 대접하고 한국 문화도 소개하면서 가까히 지내게 되었다.


얼마 후 홍목사는 한국사람들이 많은 시카고로 이사를 왔지만 외로운 할머니에게 자주 전화드리고 편지도 띄우며, 애들 방학 때는 애들을 헌차에 싣고 그 곳까지 가서 몇일동안 같이 지내며  할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 까지 외로움을 달래 드렸다. 


어느날 할머니가 위독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단숨에 달려 갔으나 무의식중에 계시다가 몇주 후에 세상을 떠났다. 


다시 찾아가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몇주후 한 변호사로 부터 한장의 편지를 받았다. 


돌아가신 분이 얼마의 돈을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남겨 놓았으니 곧 받을 것이란다 라는 내용과 함께 유언장 복사도 첨부해왔다. 


가난한 이민 초기에 황금같은 선물을 받은 것이다. 


얼마 후에 홍목사는 할머니의 묘비를 세우며 천사같은 그의 마음에 감사와 위로를  드렸다. 

서로 감사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이여!  


반대되는 사례도 있다. 


시카고에 온 홍목사는 불법 체류자로 아이 셋을 데리고 힘겹게 사는 이 전도사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먹고 살기 위해 남들이  안 하는 밤 청소를 하며 근근히 살고 있었다. 


홍목사는 교역자가 없는 교회를 소개하고  그 곳을 통해서 유능한 이민 변호사를 통해 영주권을 받게 도왔다.


 10여년 간 숨 죽이고 고생을 죽도록 한 이 분들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기분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들려오는 소리는 원망이었다. 


왜 그렇게 작은 교회를 소개했느냐?  


왜 월급도 제대로 못 받는 교회를 가게 했느냐? 등이다. 


홍 목사는 분통이 터지지 만 속으로 삭이는데 몇 달이 걸렸단다. 


그 전도사는 영주권을 받은 그 교회에서도 원망만 늘어 놓다가 쫓겨나고 다른 곳으로 몇 번 옮겼으나 여전히 오래 못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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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크린턴이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 할 때 뉴욕 타임지는 재미 있는 기사를 실었다. 

빌이 대통령이 되는 시점에 그의가까운 친구인 후랭크는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차이는 한가지가 있는데  빌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긍정적이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고   그 친구는  늘 부정적이고  원망을 하다보니 자살로 끝냈다는 내용이다. 


오늘도 주위에서는 원망의 소리가 높다; 말인즉 이민 와서 골병들게 일하다 보니 청춘 다 보내고 자식들은 자기 짝 찾아 달아나고 노 부부는 외로움과 병 과 싸워야 하니 스스로 한심하단다.

 

그러나 일부는 전혀 다르다. 


일세들의 고생이 밑거름이 되어 이세들이 오늘에 와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니 고생 한 보람이 있어  감사 하다는 것이다. 


더욱  최대 강국인 미국에서도 제일 살기 좋은 캘리포니아에서, 한국 음식을 비롯해  없는 것이 없는,  날씨 또한 기 막히게 좋은 곳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복이냐는 것이다.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복이 따라온다는 진리를 성경은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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