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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교회 손경일 목사

 

사람은 처음 하는 일에 긴장을 합니다…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그 일에 익숙해지면 처음처럼 그렇게 긴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습관화되어 생각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그 일을 할 수있게 됩니다.

펜데믹이 시작되면서 교회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일 수없게된 상황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예배라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새로운 예배를 시작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교회 설비도 온라인 예배를 하기에는 터무니없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습니다. 

그럼에도 해야하기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엄청난 시간과 정성으로 그 일을 준비하고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온라인 예배는 준비하는 저희뿐만이 아닌 온라인으로 예배를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도 긴장가운데 이렇게 예배가 가능한가?

 질문을 하며, 긴장가운데 예배에 참석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도 처음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익숙해 졌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도 이제 처음의 긴장은 더 이상 없고, 주일이되면 자연스럽게 온라인 예배에 접속에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익숙해지는 것에 장점들이 있습니다.

익숙해지기 전에는 ..많은 시간을 준비하는데 소비해야 합니다.

실수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준비시간이 많이 줄어듭니다. 

실수도 물론 줄어듭니다.

저도 처음에 영상으로만 예배를 인도할 때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

눈동자 움직임도, 예배인도도 참 어렸웠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카메라만 보며 예배드리는 것이 많이 익숙해 졌고, 처음보다 편해져 카메라를 보며 성도들을 상상하며 말씀을 전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예배에 참여하는 분들도 이제는 처음의 어색함은 많이 사라지고 편한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익숙해지면 그래서 그 것이 습관화가 되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습관에 따라 기도하셨습니다.

기도가 그의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눅23장39절

제자들고 습관에 따라 기도하러 가는 도중 태어나면서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기적의 역사에 참여하게됩니다.

예수님 처럼 제자들 처럼 이렇게 성경읽기, 기도하기에 익숙해지면 참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는 것에 단점 또한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가졌던 마음이 눅눅해 질 수있다는 것입니다.

오래 해왔기에 긴장이 적어져, 하던데로 하면 되는데라는 마음이 들수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긴장하며 드렸던 첫 온라인 예배가 아닌, 이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익숙해지고 습관화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닌, 보는 것이 될 수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익숙해져 이제는 오히려 교회에 와 예배를 드리는 것이 더 부 자연스러운 상황이 된 모습들도 생김 또한 보게됩니다.

또 익숙해지면 습관화되면 나쁜 것들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눅눅해지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오래 이렇게 해왔기에, 오래 성경을 읽고 해왔기에, 오래 기도하고 해왔기에, 오래 온라인 예배드리며 왔기에 처음의 긴장된 마음을 잃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눅눅함으로 그저 또 한번의 성경읽기 기도하고 그리고 예배드리기가 되면, 그 것은 더 이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렇기에 성경의 말씀처럼..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장12절

매순간 익숙한 일에도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펜데믹 가운데 익숙해진 일이있으십니까?

이 익숙함이 당신에게 장점인가요? 아니면 단점이 되어지고 있나요?...

혹 단점이 되어지고 있다면, 이제라도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있도록 장점화 할 수있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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