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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한국인들에게 웃기는 표현이 있는데 그 중에 38따라지라는 표현이다. 

이 말은 비극의 38선을 넘어왔다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38선 이북에는 금송아지가 있었는데 잡아매는 끈이 없어서 못끌고 왔다는 얘기로서 이북에서는 잘 살았는데 이남에 와서는 자랑할 것이 없이 이모양 이꼴이라고 탄식하는 말이기도 하다. 

미국에 와서보니 태평양 따라지도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금송아지가 있었는데 태평양을 건너올 때 못끌고 왔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한국인에게만 듣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 중국인에게도 듣고 인도인등 세계 어디에서 왔든지 흔히 늘어놓는 얘기들이다. 

  오늘의 성경을 읽는 중에 신명기 28장에서 아침이 되면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저녁이 되면 아침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리라(신28:67)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이 이야기가 38따라지 얘기를 듣는 것 같다. 

  필자도 행복은 오늘에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 월요일이 대통령(링컨, 워싱턴) 생일기념 공휴일이었는데 그 날에 동부에서 군복무를 하고있는 손자와 대화를 하던 중에 손자가 우리 군인들은 화요일에도 근무를 안하고 쉬게 된다고 하기에 이유를 물으니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장교들도 쉬도록 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전에도 느꼈지만 겨울에는 눈이 없고 얼음이 없는 샌프란시스코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살기 좋은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며 언제나 더운 물을 받아 목욕하는 곳, 일용할 양식을 걱정안하고 세계 상류 30%안에 드는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가! 

다시 한번 하나님께 나를 인도해 주셨음을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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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간에는 그것만이 아니라 명절, 설날을 두고 다시 감사하면서 행복을 음미해본다. 

병원에 중국 사람들이 많아서 목요일에 설날 특별 음식이 있었고 오후에 일본위문단이 와서 춤을 추고 노래하며 명절의 기쁨을 또 느꼈다. 

금요일에는 회원 자체로 노래자랑 시간이 있었다. 

아리랑과 Amaging Grace를 영여와 한국어로 불러서 박수를 받고 밀양 아리랑을 부르고 큰 박수를 받았다. 

중국인들은 설을 15일간 즐기고 15일은 차이나 타운의 용춤 파레가 지나가야 끝이난다고 한다.  

날마다의 헌신 생활에 행복을 느끼며 행복의 교제가 이어가기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S여사는 중국계 필리핀 사람인데 날마다 올때마다 초코렛을 사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많이 주고 알리나 박사는 강의하다가 스트록을 맞아 온통 바보가 되어서 왔는데 좋은 말만 나누면서 즐겁게 지난다. 

하나님과 우리 주님은 칭찬할 자에게는 언제나 좋은 말로 축복하는 칭찬하고 격려해주심을 보면서 세상이 다 이렇다면 얼마나 좋으랴!!

책망과 저주의 대상이 멀리있기를 바란다!! 

현실이 없으면 과거가 허망하고 현실이 없으면 미래가 허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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