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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득 목사
<병원 선교회>

명절과 절기는 즐겁고 복되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수학 여행 혹은 소풍가는 날이 한없이 기쁘고 즐겁게 저마다 지낸다. 
선생님들이나 부모 편에서 보면 매우 조심스럽고 긴장을 하며 지내는 날이기도 하다. 

  조국 대한민국에서 세월호가 그 좋은 예이기도 하다. 

안산 단원고의 교사와 학생등 300여명이 사망한 사고로 인해서 교감 선생은 사고에서 살아 돌아왔다가 너무 죄책감에 시달려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어버리는 일이 있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이나 맥추절, 부림절 등의 절기는 참으로 즐겁고 복된 계절이도 하지만 정성을 다하여 의무를 감당하도록 자녀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 때는 개같이 버려두고 추방하도록 엄하게 가르치고 있다. (민수기9장13절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이런 사람은 그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아니하였은즉 그의 죄를 담당할지며)

  2014년 금년에도 추수감사절, 성탄절의 복된 절기가 오고 있는데 나는 모든 사람들이 복되게 지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한다. 

예수님도 열두 살 되던 유월절에 예루살렘 성전에 가서 장로들과 율법사들과 얘기하고 토론을 할 때 나이많은 장로와 전문직을 가진 율법사들이 주님의 지혜와 학문에 놀랐다고 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열두 살의 성인식 날이면 율법의 통을 메고 행진을 하면서 사랑을 뿌려주는 일을 성지순례 4번 중에서 2번이나 본 일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 사람의 대접을 받는 것은 절기와 명절을 법대로 지키고 행해야 하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유대인들은 절기와 명절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방인같이 취급하며 개같이 버리라고도 했다.(민9:13) 

약 3주 전에 조경자 사모에게서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고 약속을 했다. 

  일주일 후 수요일에 시간을 내서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예수 믿고 변화받은 얘기를 하다가 고(故) 조용필 목사님 얘기가 나왔다. 

예수 믿기 전에는 자기의 전공과학 생화학을 통해서 노벨상이 최고라 생각하고 서울대학에서 공대 학사,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에 와서 죠지아 주니어 시티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UC 샌디에고에서 교수로 가르쳤다. 

  우리 교회에서 친구 교수들과 함께 출석할 때까지도 미국 사람들을 칭할 때 꼭 놈자를 붙여서 욕하던 그가 침례받고 우리 교회에서 훈련받다가 골든게이트 신학교를 졸업하자 우리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도록 했더니 사양하다가 와서 주님을 믿고 하나님게 기도하니 그 기도가 성취된 것을 간증하면서 이 일은 노벨상보다 열배, 백배 귀중한 축복이라고 자랑하면서 끝까지 헌신 봉사하여 성공적인 목회를 했다. 

 정년 은퇴후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묻기에 우리 사위 교회에 가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중국 현지에서 사역하는 법을 일러주어 같이 가서 선교하고 성공적인 은퇴 생활을 하다가 익은 과일도 먼저 따듯이 일찍이 부름을 받은 변화된 모습을 얘기하다가 해가 졌는데 이때 편지 봉투를 주면서 집에 가서 보라고 해서 집에 가니 감사하다는 전화가 왔다. 

 그 편지 봉투 안에는 프랭클린 사진이 있는 종이였다.(독자는 짐작하도록) 명절은 좋고 복된 계절이지만 소외된 노인들과 이웃들이 있기에 기쁘게 얼른 지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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