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리서치와 한국가정사역단체 IFCJ 가정의힘 실태조사

 

3면_교회힘.jpg

▲바나 리서치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자들은 예배참석후 힘과 위로를 얻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코로나19사태로 비대면 예배를 일년이상 드린 미국교회 신자들과 한국 크리스천 가정들의 영적상태가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났다.

최근 바나 리서치의 연구에 따르면 예배 참석이 미국의 대다수 교회 신자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바나 리서치는 "격려, 실망, 연결됨 - 교회 신자들이 예배 후 느끼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후 미국 성인이 받은 격려, 영감, 죄책감 또는 실망 등의 감정들을 측정했다.

경건생활을 하고 있거나 또는 자신을 크리스천이라고 밝히고 지난달에 교회에 나간 기독교인의 82%, 그리고 지난 6개월 동안 교회에 나간 적이 있는 교회 신자의 67%는 예배 때마다 "격려를 받았다(encouraged)"고 말했다.

경건생활 하는 기독교인의 78%, 교회 신자의 65%는 예배 때마다 영감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경건생활 하는 기독교인의 77%와 교회 신자들의 62%가 교회 예배 때마다 하나님과 연결되었다고 느꼈다. 

교회 출석이 자신들의 삶에서 무언가를 바꾸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교회 신자의 55%와 경건생활 하는 기독교인의 62%였다.

 이번 연구는 경건생활 하는 기독교인과 교회 신자의 대부분이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영적 복지를 향상 시켰다고 표현했다.

한편, 가정사역단체 한국IFCJ 가정의힘(이사장 지형은 목사)은 5일 '한국기독교 가정 신앙 및 자녀 신앙교육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지앤컴 리서치가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크리스천 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서 크리스천 가정 내의 신앙 활동은 미흡했다. '2년 내 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신앙 활동'과 관련해 41.5%가 '특별한 신앙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교회 외부에서 진행하는 찬양·말씀 집회, 세미나'(33.2%) '가족이 함께하는 수련회'(22.2%) '봉사활동'(20.7%)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가족 구성원의 신앙생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의 53.2%, 자녀의 53.3%가 '예전에 비해 신앙생활에 소홀해졌다'고 답했다. 

자녀와 부모의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나온 것은 부모의 신앙이 자녀의 신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정의 신앙을 든든하게 지지할 수 있는 영적 소그룹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가정 내 신앙 교육은 다른 교육에 밀렸다. 

'지성·인성·신앙·진로 교육 정도'에 대해 '인성 교육'이 9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성 교육'(79.4%) '진로 교육'(69.2%) '신앙 교육'(58.6%) 순으로 나왔다.

'자녀 신앙 교육의 걸림돌'과 관련해선 22.5%가 '각자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서'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부모인 내가 신앙이 약해서'(19.0%) '신앙교육의 구체적 방법을 몰라서'(16.0%) '자녀의 게임과 인터넷'(14.4%) '자녀의 학업, 학원 수업이 우선이라서'(11.8%) 등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천 부모의 48.1%는 '자녀 신앙교육에 대한 부모 훈련'에 대해 '신앙교육을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답했다.

미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