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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 사역자 마이크 맥개리 목사가 제자들이 신앙을 떠날 때 청소년 사역자가 명심해야 할 4가지 지침을 제시했다.

15년간 청소년 사역을 해온 맥개리 매사추세츠주 사우스쇼어침례교회 청년부 목사는 최근 미국 복음연합(TGC) 홈페이지에 '학생들이 신앙을 떠날 때 청소년 사역자가 대처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이란 글을 기고했다. 

맥개리 목사는 "누구의 믿음이 견고하고, 누구의 믿음이 사라질 진 아무도 모른다"며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인 만큼 청소년 사역자들은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기보단 긴 호흡으로 사역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로 제시한 지침은 '애통을 그칠 것'이다. 

청소년 사역자는 학생들을 예수에게 이끄는 걸 지상 최대의 사명으로 삼은 사람이다. 

따라서 돌보던 학생들이 신앙의 길을 벗어나면 이들은 깊은 좌절을 맛본다. 

맥개리 목사는 "예수도 사랑하던 제자들이 신앙을 잃는 아픔을 잘 알고 있다. 베드로는 다시 돌아왔지만, 유다처럼 그렇지 않은 제자들도 있었다"며 "학생들이 신앙을 잃어버린 데 애통해하되 자기연민이나 원한을 품는 방식으로 슬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신 "여러분의 슬픔을 신앙의 길을 떠난 제자들을 위한 기도의 연료로 활용해 이들이 속히 믿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구하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주님의 계획을 믿을 것'과 '포기하지 말 것'이다. 

그는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 은혜에 달린 일이기에 당신이 해온 사역을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당신이 해온 목회 사역을 돌아보기보단 신앙을 떠난 학생들의 미래를 주님께 맡기며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목양하는 학생의 구세주가 아니며 이들의 구원이 우리에게 달린 것 또한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신앙을 의심하는 학생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기도로 지혜를 간구하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제언은 '긴 호흡으로 사역을 바라볼 것'이다. 

그는 "청소년 사역의 목표는 10대 기독교인을 배출하는 게 아니라 10대 때부터 믿음을 길러온 성인 제자를 배출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우리가 볼 수 없는 1000가지 방법으로 일하는 분이다. 때때로 일부 학생이 믿음의 길을 포기하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청소년 사역이란 당신의 소명을 굳게 붙잡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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