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 "아동 음란물 제작, 유포, 소장도 범죄"


추방-01.jpg

▲ 지난해 펼쳐진 아동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캠페인 모습.


기독교계가 최근 끊임없이 발생하는 아동 대상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나섰다.
아동 음란물 추방 운동에서 아동 성범죄 신고 교육까지 다양하다.
조두순 사건에 이은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런 아동 성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아동 음란물에 노출돼 있는 것과 무관하지않다.
영국 인터넷감시재단의 2009년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아동음란물을 많이 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면수심의 아동 성범죄가 잇따르자 교계가 아동음란물을 뿌리뽑기위한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명 '도가니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운동을 벌였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노 차일드 포르노’(No Child Porno)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재단 이서영 팀장은 "아동 성범죄자의 집에서는 어김없이 아동 포르노가 발견됐다"며, "아동 음란물의 제작, 유포, 소장 행위 역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개선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오는 9월말까지 인터넷블로그와 SNS를 통해 진행되며, 현재까지 1만 8천여 명이 아동 포르노 근절에 앞장서겠다는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아동 성범죄의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신고 교육을 준비중인 곳도 있다.
굿네이버스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오는 11월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날을 전후해 성학대에 노출된 아동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하는 요령 등을 담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동대상 성범죄가 주변인물을 통해 오랜시간에 걸쳐 자행된다는 점에서 굿네이버스의 성학대 예방책이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열린문사회복지센터에서는 성범죄 예방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학대받은 아이들을 위한 열린문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회에서는 사회에서 이탈된 아동, 청소년들이 성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