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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회장 김영주)는 15일 낮 서울역 광장에서 금주금연마약퇴치 캠페인을 갖고 정부와 한국 교회가 금주금연마약퇴치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절제회는 특히 지난해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올 4월부터 대학 구내 주류 판매가 금지됐음에도 대학생들의 반발로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철저히 관리 감독해 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


또 교육기관 내의 금연금주 구역화를 제대로 이행할 것과 유치원에서 고교 과정에 이르기까지 교육 과정에 술 담배의 해악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것을 당부했다.


절제회는 국가 행사에서의 건배문화 지양, 가임기 여성과 자녀들이 이용하는 키즈카페에서의 주류 판매 금지 등을 건의하는 한편 공영방송 등 언론이 음주 흡연의 해독에 대한 홍보와 예방 교육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절제회원 50여명은 앞서 서울 동자동 절제회관에서 예배를 드린 후 서울역으로 이동, 금주금연마약 퇴치를 촉구하는 구호 제창과 대정부 건의문를 발표하고 태아알코올증후군 팸플릿을 배포했다.


절제회 한 관계자는 “한국 성인들의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음주와 알코올 중독 폐해는 이보다 훨씬 심각해 가정폭력과 성범죄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부와 교회, 교육계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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