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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참사에 대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필리핀에 각국의 구호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기독 구호단체들도 필린핀 긴급구호를 시작했다. 
한국교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1만 2천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필리핀에 대해 한국 교계의 구호활동이 시작됐다. 
기독구호단체 월드비전은 가장 높은 단계의 재난대응을 선포하고 긴급구호에 들어갔다. 

현지에 있는 필리핀 월드비전이 3개 조사팀을 꾸려 타클로반을 중심으로 피해 파악에 나섰고, 독일에선 이미 담요 5천 4백장과 천막시트 3천 장을 이재민들에게 보냈다. 

한국월드비전은 초기 긴급구호자금으로 10만달러를 우선 지원한다. 

전지환 긴급구호 팀장은 "태풍피해 주민들에게 긴급하게 필요한 식량과 식수를 비롯해 생필품, 대피소 등 주거지 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6명의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11일 밤 세부에 도착한 기독교연합봉사단은 일단 가져간 긴급구호자금 5천만 원으로 현지에서 식료품 등을 조달해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긴급구호팀을 이끌고 있는 이석진 목사는 "곧바로 먹을 수 있는 비스켓과 캔통조림, 캔옥수수, 물, 쌀 등으로 5-6인 가족이 최소한 3일을 먹을 수 있는 1천2백 세트를 구입했다"면서 "세부에 있는 시티처치의 피해지역 협력교회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대책은 피해지역 인근에 있던 필리핀 현지 기아봉사단원을 우선 급파해 현지상황 파악에 나섰다. 

기아대책은 긴급구호 기금으로 5만 달러를 우선 지원한다. 또 2차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피해규모 조사와 구호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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