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기독인이 뭉칠 때 국가 정체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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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회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노래를 부르고 있다.


“목사도 집에 불이나면 소방대원이 돼 불을 꺼야합니다.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위기에 빠진 한국사회를 구하기 위해선 교회도 소방대원이 돼야 합니다. 4월 총선에서 확고한 기독교 정체성을 지닌 국회의원을 반드시 진출시킵시다.”
나라와교회를바로세우기위한 국민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부흥선교단체총연합, ㈔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27일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대규모 기도성회를 개최하고 교회와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회에는 목회자와 부흥사 1만여명이 한국교회의 부흥과 국가정체성 회복을 놓고 간구했다.
기 도대성회에는 이만신(중앙성결교회 원로) 오관석(중앙침례교회 원로) 피종진(남서울중앙교회 원로) 서기행(대성교회 원로) 최병두(상신교회 원로) 나겸일(주안장로교회 원로) 목사 등 각 교단을 대표하는 원로급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 충진(서울 은석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설교자로 나선 오관석 목사는 “한국교회는 담대한 자세로 용서할 것은 용서하고 포용하며, 과거의 잘못은 묻고 가나안땅을 향해 요단강을 밟아야 한다”면서 “흑암의 권세가 창궐하는 세상에서 이사야 60장 말씀처럼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선 모세의 지도력과 솔로몬의 지혜, 에스겔의 기도의 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연세중앙교회에서 나라와 교회 바로세우기 운동본부 주최
조용기, 이만신, 오관석, 피종진, 나겸일 목사 등 원로급 대거 참석


그는 “올해 한국사회에 희망과 형통을 제시하기 위해선 1200만 기독교인, 5만 교회, 10만 교역자에 성령의 불이 떨어지고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간절히 부르짖자”고 말했다.
조 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사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체적 위기에 놓였고 한국교회엔 안티 기독교세력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민족처럼 간절하게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자”고 독려했다.
특히 예배에 이어 포럼 강사로 나선 전광훈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은 전교조·종북 세력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대한민국 건국과정에서 공산주의에 맞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교회와 ‘정치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해방과 건국 과정에서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킨 지도자는 이승만 박사이며 한국교회는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한 바 있다”면서 “친북 종북 좌파, 전교조는 70년 전 한국사회의 역사를 부정하고 국가정체성마저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이슬람화 되고 있는 유럽교회의 문제는 사회와 국가를 부흥시켰지만 정치복음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는 칼뱅의 주장처럼 사회의 마지막 보루로서 정치적 책임을 다하고 예수 한국을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기도회를 인도한 윤석전 연세중앙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 민족을 살리고 제사장 국가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거룩함과 철저한 회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정치인들이 잘못된 정책을 펼치는 것은 그들을 선출한 기독교인들의 잘못”이라며 “죄가 창궐한 환경에서 사치와 향락에 빠진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목숨 걸고 예수를 따르자”고 호소했다.
참 석자들은 ‘아! 대한민국’을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심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기도회에는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참석해 연세대 이사회의 부당한 정관개정을 지적하고 한국교회가 선교의 자부심인 학교를 되찾아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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