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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와 시민단체 인사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북핵 폐기 기도회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구재태 경우회 회장, 이철우 재향군인회 해병대부회장,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 신상현 한장총 공동회장, 이종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상임대표, 김진영 성우회 회장.



교계와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된 ‘국가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가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재향군인회 등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기총, 한교련, 한장총 등은 이날 “한국교회가 국가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기도회를 갖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독교인이 합심해 기도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8월 9일에도 한국교회는 약 20만 명이 모여 평화통일기도회를 열었다”며 “그럼에도 북의 김정은이 4차 핵실험을 해 국가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비겁하고 담대하지 못했음을 회개했다. 


“우리는 북한을 자극할까 노심초사하면서 미국 일본 등이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조차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이런 나약한 태도로는 절대 북핵을 폐기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코앞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국민의 절망감이 깊은 상황에서 핵실험까지 터졌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그러나 우리는 더 강한 신앙으로 무장해 국가재난을 과감하게 극복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민이 하나 돼 개혁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들 단체는 20만 명 이상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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