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700285_1.jpg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본사에 모여 통일나눔펀드 가입을 약정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롯데마트 직원 1102명이 통일나눔펀드 기부를 26일 약정했다. 


지난 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계열사 임원 132명이 먼저 테이프를 끊고 이달 초 롯데백화점 직원 1076명이 기부를 이어가자 같은 유통 계열사인 롯데마트 직원들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 뉴스를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는 김성군 롯데마트 과장은 "이산가족들을 볼 때마다 늘 안타까웠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했었다"며 "통일나눔펀드가 남북통일을 앞당겨 북쪽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특히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마트는 2011년 '행복드림봉사단'을 창설, 본사와 각 점포에 편성된 126개 봉사단이 아동보육시설과 1대1 결연을 하고 매달 정기적으로 각종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남한뿐 아니라 북한의 아이들에게도 물리적·정신적 위협이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통일나눔펀드가 남북 간 화합과 통일에 중요한 발판이 되어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통일나눔펀드의 취지와 참여방식을 알리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추가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