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부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한교총)이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성도들에게 기독교적 가치관에 부합한 후보를 선택하자고 권면했다.

한교총은 성명서에서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임시정부의 수립, 대한민국의 건국, 민주화 운동 등에 헌신하면서 복음적 가치에 기반을 둔 국가가 되기를 기도해왔다"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창조 질서에 따라 모든 인간의 존엄과 공정, 상호 이해와 협력,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로서의 대한민국을 추구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교총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국민의 삶을 더 높은 수준으로 보장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임기를 마칠 때 '국민을 통합한 대통령' '통일의 길을 열어놓은 대통령'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조국을 이끈 위대한 대통령'으로서 감사의 박수를 받는 주인공을 선택하자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지역교회나 단체가 특정 후보의 지지를 표명하는 정치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원칙에 합당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교회와 복음의 순전성을 해친다면서 "모든 교인은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으로서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야 하며 교회의 지도자는 교인 각자의 신앙과 양심에 따른 선택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