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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중앙교회 교인들이 헌혈에 참여하기 전 방역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국내 혈액보유량이 3일분 수준 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 궁동에 위치한 기독교한국침례회 연세중앙교회(담임목사 윤석전)가 9일 제3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혈액관리본부 서울중앙혈액원과 함께 한 헌혈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 11대를 비롯해 한마음혈액원 헌혈버스 8대, 총 19대의 버스가 동원돼 진행됐으며, 행사 결과 총 912명이 헌혈에 지원해 이 중 647명이 실제 헌혈에 참여했다.

연세중앙교회는 전 교인이 한 마음으로 이웃사랑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모아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이번에 3번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혈액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고 있는 연세중앙교회는, 이날 캠페인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헌혈을 진행했다.

서울중앙혈액원 관계자는 "혈액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생명나눔 캠페인을 통한 교회 차원의 대규모 단체헌혈 참여는 세대를 아우르는 헌혈 문화 확산과 혈액부족상황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전 목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핏값으로 내 죄를 사함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피를 나누는 것은 우리의 도리"라면서 "헌혈은 주님의 이웃사랑 명령에 대한 실천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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