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2회 장로교의 날 대회 .. 화합과 일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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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장로교단들의 연합기구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종윤 목사)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장로교의 날 대회를 열고 장로교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쓸 것을 선언했다.

장로교의 날 대회는 한국의 장로교가 2백 개 이상으로 갈라진 것에 대해 회개하고 장로교 일치와 연합을 추구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종윤 대표회장은 대회선언을 통해 장로교의 날은 한국 장로교회의 일치와 화합을 가져오는 매우 중요하고 기쁜 날이라면서 “찢기고 분열된 한국 장로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첫 단추를 꿰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로교의 날은 장로교 개혁주의 신학의 시조인요한 칼빈 탄생 기념일인 7월 10일을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렸다.

장로교의 날 대회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축하메시지(양병희 목사 대독)를 통해 장로교단들이 교회 일치와 화합을 통해 우리사회의 통합과 화합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전병호 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교회의 3분의 2가 넘는 장로교회가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크게 기여하길 기원했다.

이번 장로교의 날 대회는 장로교 개혁주의 정신을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장로교 전통에 따른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성찬식을 통해 장로교인들이 그리스안에서 화합하고 연합해야 함을 체험했다.

또 대회의 마지막 하일라이트인 ‘장로교 대화합의 시간’에서는 28개 장로교단 총회장과 총무가 단상에 올라가 손을 맞잡고 한 형제임을 선언했다.

이들은 특히 장로교 100주년 해인 오는 2012년까지 ‘한 교단, 다 체제’ 형태의 하나의 장로교단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장로교의 날 대회 기획본부장인 조성기 목사(예장통합총회 사무총장)는 “각양의 다양한 총회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장로교단을 이루는 한교단 다체제의 연합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로교의 날 대회는 또 장애인과 탈북자를 초청해 위로하는 한편, 젊은 신학대학원생들을 참석시켜 연합과 일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다.

이번 장로교의 날을 계기로 수 백 개로 갈라진 한국의 장로교단들이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의 장로교단을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리스천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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