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교단 대표 및 신학대 총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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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간담회에는 다양한 교파 특성을 지닌 교단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앞으로 한국교회 연합 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표류하고 있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정상화시키자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24개 교단 대표들과 신학대학 총장들이 새로운 연합운동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현재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 기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를 비롯해서 보수적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그리고 한기총에서 갈라진 한국교회연합 등 세 개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한국교회 전체를 대변할 만한 조직과 규모를 갖추지는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기총과 한교연의 경우, 연합 기관끼리 이단 논쟁을 벌이면서 오히려 한국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한국교회 연합 운동이 표류하는 사이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한국교회는 더욱 추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규 신학대학을 소유한 24개 교단 대표들과 신학교 총장들이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연합 운동이 필요하다며 논의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최성규 목사가 현재 교단 중심의 연합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교회와 지역 중심의 새로운 연합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연합 사업 논의를 위한 이번 간담회에는 기하성 여의도총회 이영훈 총회장을 비롯해 감리교와 예장통합, 기장, 성결교, 구세군, 성공회 등 다양한 교파 특성을 지닌 교단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앞으로 한국교회 연합 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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