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함께 생명과 희망 평화를 노래하자’
한국교회가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8.15 대성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하는 전진대회가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목회자와 교인 등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술국치 100년과 6.25전쟁 60년 등 우리민족에게 역사적으로 뜻 깊은 해를 맞아 열리는 8.15대성회에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8.15대성회 상임대회장 이광선 목사는 대회사에서 “한국교회가 또 다시 전체가 모여서 기도하고 부르짖고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희망이라고 노래한다면, 앞으로 35년 후에 하나님께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할 엄청난 은혜를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교회가 세상처럼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있는 현실에서 모처럼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기도 대성회가 열린다는 점에 주목하고 8.15 대성회를 통해 교회 연합과 일치가 이뤄지길 기원했다.
상임대회장 전병호 목사는 “한국교회가 남과 북이 하나되는 것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기총과 NCCK가 하나님과 민족 앞에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는 “1970년대 대규모 부흥성회를 통해 성장한 한국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영적 에너지를 소모해 재충전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교회가 함께 모여 생명과 희망,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8.15 대성회는 오는 8월 15일 주일 오후 3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70개 도시와 해외 50여 개 도시에서 동시에 100만 명이 모여 두 시간 반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