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2일 선거를 통해 9명의 연회 감독을 새로 선출했다.
감독회장 직무정지 사태로 혼란에 빠진 감리교단에 새로운 감독들이 선출됨에 따라 향후 교단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길이 모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감리교 선관위는 당초 10개 연회에서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부연회 감독선거에 입후보한 2명의 목회자 모두 결격사유가 발견됨에 따라 선관위는 두 후보 모두 후보등록을 취소하고 별도로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부연회는 선관위 방침에 따라 15일에 감독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감리교 33회 총회 감독선거에는 9개 연회에서 모두 1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 중 3명의 후보는 단독으로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울연회 감독선거에는 원성웅 목사(노원지방 옥토교회)가 단독 후보로 나서 투표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서울남연회 감독선거에는 전준구 목사(서초지방 로고스교회)가, 충청연회 감독선거에는 김규세 목사(서산동지방 운산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복수의 후보가 출마한 6개 연회는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확정지었다.
중앙연회 감독선거에선 김종현 목사(구리지방 예향교회)가 당선됐고, 동부연회 감독선거에선 최선길 목사(속초남지방 조양교회)가 당선됐다.
경기연회 선거에선 김학중 목사(안산서지방 꿈의교회)가, 중부연회 선거에선 박명홍 목사(시흥남지방 군자중앙교회)가 새 감독으로 선출됐다.
유일하게 3파전으로 치러진 삼남연회 감독선거에선 김종복 목사(대구지방 소명교회)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충북연회 감독선거에선 조기형 목사(충주서지방 충주동부교회)가 당선됐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계산중앙교회에서 제33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감독회장 직무정지 사태로 혼란에 빠진 감리교가 이번 총회를 통해 교단 정상화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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