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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낮 부산 북구 용당로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 본당에서는 목사와 장로부부 등 1000여명이 부산이 거룩한 도시로 변화되길 애통하며 통성기도를 드렸다. 

기도 소리는 한국교회의 변화와 갱신을 바라는 목소리로 바뀌며 더욱 커졌다.

이날 열린 ‘제6차 목사·장로부부 회개기도회’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등 영남권 5개 시도 성시화운동본부와 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다음 달 25일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앞두고 열린 ‘징검다리 집회’였다.

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가 위기”라며 “교회지도자인 목사와 장로들이 먼저 회개할 때”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두 손을 들고 회개기도를 드렸다. 

교만과 탐욕, 물질과 명예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회개했다. 

사회의 조롱과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목사와 장로들의 부족함과 허물 때문으로 영성을 회복해 신실한 종으로 거듭나게 해 달라고 했다. 

또 먼저 희생과 헌신에 모범이 되고 교회성장에 열정을 불태울 수 있게 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간구했다. 기도는 30분 동안 이어졌다.

예장 고신 부총회장인 부산 사직동교회 김철봉 목사는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다’(마 16:15∼19)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성령님이 함께하시기에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형제를 사랑하고 의를 행하는 성도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라며 “그런 성도들이 넘치는 교회에 하나님은 성장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2014 해운대성령대집회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25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리는 ‘2014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앞두고 7차례 목사·장로 회개기도회를 열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해운대집회에 전국에서 3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국장 최상림 목사는 “30만명이란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며 “얼마나 진심으로 회개하느냐에 집중할 것이다. 

회개기도를 통해 제2의 한국교회 성장, 통일한국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051-759-7144·해운대성령대집회.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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