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차금법 제정 반대 높아 사회적 혼란 발생할 것... 폐기 촉구"
한교총·한기총·한교연 공동 성명
▲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관통합준비위원회 모임에서 통합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임시 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등 3개 개신교 연합기관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차별금지법 입법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세 기관은 지난 5일 "문 대통령과 여당은 차별금지법 논의 시도를 중단하고, 즉각 폐기하길 강력히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 회의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 "검토할 단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언급으로 입법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은 총 4개(장혜영안 이상민안 박주민안 권인숙안)이다.
세 기관은 "문 대통령은 2017년 2월 한기총과의 면담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7년 4월 TV토론에서도 동성혼 합법화 반대 견해를 밝혔다"고 지적했다.
세 기관은 차별금지법 제정론자들이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기에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아직은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수행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용한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성 소수자 차별은 1000명 중 단 2명, 그것도 온라인에서만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며 "이를 토대로 우리 사회에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공정에서 수행한 여론조사에선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의견(46%)이 찬성(32.3%)보다 높게 나왔다는 점도 인용했다.
세 기관은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교육계와 종교계, 기업계 등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문 대통령은 위와 같은 발언을 했고 여당 일부 의원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동력으로 삼아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차별금지법이 시행 중인 서구 국가들에서 이미 무수히 많은 종교자유 침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문 대통령과 여당은 차별금지법 논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차별금지법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226 | 이랜드 재단 7개 교회...취약계층 가정에 '천사 박스'전달 | 2022.09.14 |
2225 | 국회조찬기도회 신임회장 이채익 의원 | 2022.09.14 |
2224 | "교회 대들보, 장로들이 바로 서야 행복한 교회 가꿔" 조창희 예장총회 전국장로연합회장 | 2022.09.14 |
2223 | 산타 원로목사들 어려운 동료에 사랑의 김치 선물 | 2022.08.31 |
2222 | 통일송 싱어게인 참가자 모집 | 2022.08.31 |
2221 | 장로교가 먼저 회개해야 ...한국 장로교회 총회설립 110주년 기념대회 | 2022.08.31 |
2220 | 낙태죄 조속한 대체 입법을 생명 살리는 기도회 시동... 바른여성선교회 기도회 열어 | 2022.08.31 |
2219 | 은혜로교회 신옥주 한국 언론들 광고 구설수 | 2022.08.31 |
2218 | "다름에 대한 이해 선행돼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자문 맡은 김병건 교수 | 2022.08.31 |
2217 | 사랑의 교회, 청계산서 산상기도회...민족의 회복, 수해 이재민 위해 기도 | 2022.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