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계신 초월적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확신이 우선

 

박종순 목사님.jpg

박종순 목사

 

Q: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요.

 

A:창세기 1장에 기록된 창조 기사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있으라" "나뉘라" "비추라" "번성하라" 등 명령사(이르시되)가 10회 이상, "그대로 되니라"가 7회 그리고 "좋았더라"가 7회 반복됩니다.

건축 공사에는 설계와 시공 등 다양한 인력이 동원됩니다. 

공사 규모에 따라 기간과 건축비도 결정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6일 만에 완성됐습니다. 

전문 인력을 동원하지도 설계와 시공을 나눈 일도 없습니다.

오직 "있으라" "돼라"는 말씀만으로 천지 창조가 이뤄졌습니다. 

부실공사도 없는 완벽한 창조를 "심히 좋으니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일은 하나님만 가능합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창 17:1)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출 3:14) 

두 구절은 하나님의 존재와 전능을 설명합니다. 

스스로 계시고 초월적 능력을 가진 하나님이시기에 말씀만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그 어떤 피조물도 그런 능력을 가질 수도 행할 수도 없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도 그런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실 때마다 명령하셨습니다.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는 명령대로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나왔습니다.(눅 4:35) 

갈릴리 바다의 성난 파도를 향해 명령하셨습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고 했습니다.(막 4:39) 

예수님만 가능한 일을 하신 것입니다.

'말씀만으로 천지를 어떻게 창조하실 수 있는가'는 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으로 믿는가에 따라 좌우됩니다.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눅 18:27)

내 믿음의 확립이 우선입니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연재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