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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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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로또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을 위해 기도하면 들어주실까요.

 

A: 본하나님은 모든 기도를 다 들으십니다. 

그러나 로또 당첨을 위한 기도는 그대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응답은 하나님의 전권이기 때문입니다.

유럽 최초의 복권은 1476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후 세입을 위해 국가가 주도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복권은 광복 이후 1947년 12월 발행된 올림픽 후원권으로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 발행됐습니다. 

2002년 판매가 시작된 로또 복권은 당첨 확률이 815만 분의 1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사행심 조장, 한탕주의, 건강한 노동가치 훼손입니다. 

세입을 위해서라지만 복권 판매가 사행심을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복권 당첨자 3500명을 조사한 결과 1900명 이상이 5년 만에 빈털터리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당첨금을 유의미하게 썼다는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

주기적으로 복권을 구입하는 중독증도 있고 당첨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구실은 그럴싸합니다. 

"십일조를 하겠습니다" "헌금으로 반을 드리겠습니다" "개척교회를 짓겠습니다" "장학금을 내겠습니다"라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첨금으로 보람된 일을 했다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다"(약 4:3)라는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은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마귀 시험을 단호히 물리쳤습니다.(마 4:4) 

사행심에 휘둘리는 것은 바른 신앙의 자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로또 당첨을 위한 기도보다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를 원하십니다. 

로또 유혹을 물리치십시오. 

거기 빠지지 마십시오. 바른 기도에 힘쓰십시오.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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