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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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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목회자들끼리 정기적으로 독서 모임을 하는데 최근 들어 정치문제로 편이 갈려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 독서 모임의 본래 의도는 목회에 도움 되는 책을 읽고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것인데 성격이 달라졌군요. 

목회자의 관심이 정치문제로 기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회란 교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양육하고 이끄는 영적 사역입니다. 

목회자의 관심사는 정치가 아니라 영적 돌봄이라야 합니다.

세상사에 관한 관심을 외면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목회자가 세속적 관심 때문에 목회 현장을 소홀히 하거나 갈등이 번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우리네 상황은 국론분열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진영논리의 대립이 양극화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신학도 양극화하고 목회자들까지 편을 가른다면 교회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그리스도인은 성경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거듭 교훈합니다.(신 5:32, 17:11, 수 1:7, 23:6, 잠 4:27). 

치우치다의 뜻은 '빗나가다'입니다. 

죄의 뜻도 '빗나가다'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떠나고 말씀에서 빗나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도 이탈을 금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행위의 중심은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라는 말씀대로 신앙과 행위의 중심은 하나님의 말씀이라야 합니다.

성경이 정답이고 정도입니다. 

목회자는 융합하고 통전하는 조율사가 돼야지 편 가르기에 편승하면 교회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독서 모임의 순수성을 회복하십시오. 

그게 어렵다면 잠시 쉬도록 하십시오. 다른 생각을 주고받다 보면 감정이 상하고 관계에 금이 갈 수도 있습니다. 

성경 읽고 책 읽는 것은 혼자서도 가능하니까요.

 

신앙생활 중 궁금한 점을 jj46923@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이 지면을 통해 상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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