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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원로>



누가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Q: 왜 주일 낮예배를 대예배라고 하는지요.
그리고 낮예배 대표기도는 장로님만 해야 하나요 ?


A: 예배란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와 섬김을 뜻합니다.


예배자의 자세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라”(요 4:24)라는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사람을 기쁘게 즐겁게 흥미롭게 하려는 모든 시도는 영과 진리와 무관합니다.
예배는 하나입니다.


대예배, 소예배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편의상 주일 낮예배, 주일 저녁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새벽예배로 구분합니다.
교회성장과 함께 주일 낮예배는 1부에서 5부로 나뉘고 대예배라는 이름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도들이 많이 모여 드리는 예배여서 대예배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경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론에서 교회란, 그리스도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복에 참여하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물이 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예산이 많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서 더 큰 교회일 순 없습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사람들의 기준과 같지 않습니다.
목회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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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규모에 따라 큰 목사, 작은 목사로 구분될 수 없습니다.
그 역시 사람들의 그릇된 견해일 뿐입니다.


대표기도의 경우 교인을 대표하는 장로님이 하고 있지만, 성경이나 교회법이 정한 바는 없습니다.
장로님이 없는 교회라면 대표성을 가진 권사님이나 집사님이 할 수도 있고 부서의 대표가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그날의 예배자들을 대표해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에 대표성 있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개인사에 관한 기도는 개인 기도시간으로 돌리고 참회와 간구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대표기도는 길어지면 안 됩니다.


개인기도는 길게, 대표기도는 짧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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