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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인 목사 (프리몬트 제일교회)

 

19장: 예수님의 지상 재림과 아마겟돈 전쟁(계19:1-21)
19장부터 주목할 변화가 일어난다.
큰 음녀 바벨론이 17,18장에서 멸망을 당함으로 환난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국에 대해 초점이 모아진다.
곧 우리 성도들에게 기쁨과 승리의 시간이 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과 최후의 전쟁에 의한 짐승들의 멸망을 살펴보자.
1. 바벨론성의 심판에 대한 찬양(계 19: 1-5)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가로되 할레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도다.”(1,2절)
‘이 일 후’는 미가엘 천사의 예언을 들은 후이다.
‘하늘의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은 바벨론성의 멸망을 간절히 소원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과 천사들이 찬양하는 음성이다.
‘큰 음녀’와 ‘바벨론성’은 앞서 계시록 18장에서 기록되었듯이 성도들을 비롯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적그리스도를 경배하게 하며 영적으로 음행하는 세상이 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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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큰 음녀와 바벨론성의 멸망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과 순교자들의 피를 흘리게 한 것에 대한 보응임을 찬양하고 있다.
이 찬양은 환난이 지나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전에 울려 퍼진다.
따라서 이 찬양은 앞선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찬양이요, 뒤따르는 천년왕국의 서곡이다.
허다한 무리의 감사와 찬양의 표현은 ‘할렐루야’이다.
이 뜻은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이다.
이 말은 구약 시편에서만 15회 사용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신약의 다른 성경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단지 본문 1,3,4,6절에서 4번이나 나타난다.
이렇듯 여기서만 사용되는 이유는 ‘할렐루야’ 찬송이 하나님의 구속과 미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을 노래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은총’과 ‘구원의 은총’을 입은 성도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바와 같이 마땅히 항상 하나님을 찬송하여야 한다.
“두 번째 가로되 할렐루야 하더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3절)
이 말씀은 이사야  34: 10의 말씀을 반영한 것으로 세세토록 연기가 올라오는 영원한 지옥의 불못을 말하고 있다.
곧 모든 천사와 천상의 성도들이 두 번째 할렐루야 찬양을 할 동안 적그리스도의 표를 받고 우상에게 경배하며 살던 바벨론성의 사람들이 멸망과 동시에 세세토록 유황불 연기가 올라가는 지옥으로 들어가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4절은 24장로와 네 생물이 하나님께 경배하며 찬송하는 장면이다.
이들은 ‘인을 떼기에 합당하신 어린양의 구속하심에 대하여 또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심판하심에 대해 찬송을 드렸다.(계 5: 9-10)
여기서 이들은 다시 바벨론성의 멸망과 심판의 결과에 대해서 찬송을 드리고 있다. 
5절은 보좌로부터 하나님의 종들 곧 하나님을 경외하며 천국에 살고 있는 성도들과 천사들에게 하나님께 찬양하라는 권면의 음성이다.
천상의 천사들과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곧 구원과 통치하심과 의로운 심판에 대해서 찬양을 드리고 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이 모든 일들은 다른 피조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구원과 나에게 상을 주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하나님께 할렐루야로 찬송을 불러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한다.
2. 어린양의 아내와 청함을 받은 성도들(계 19: 6-10)
지금부터 계시록 마지막까지 예수님의 재림과 그로 말미암아 영원한 나라가 확립되기까지 모든 최종적인 사건들을 계시하고 있다.
그중 이 단락은 이 사건들의 서곡으로 ‘어린양 혼인잔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있다.
6절은 세 번째 찬양으로 ‘허다한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뇌성과도 같은 음성’의 찬양들은 천상천하 모든 것을 다스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들이다. 
7절은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가까웠고 어린양의 신부가 마련되었으니 하늘에 있는 성도들은 크게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권면하고 있다.
여기 어린양의 아내는 새 예루살렘을 말한다.(계 21: 9-10)
곧 여기서 어린양의 아내는 새 예루살렘성에 들어가는 성도 144,000명을 가리켜 말한다.(계 14: 1)
성경에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신부로 표현한 곳이 많다.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사 54: 5)
또한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길 때 이를 간음했다고 지적을 했다.(렘 3: 14)
신약에서도 혼인잔치의 비유(마 22: 2)와 신랑과 신부 친구들의 비유(마 25: 1) 그리고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신부(엡 5: 22,23)라고 표현을 했다.
이처럼 신부로 비유된 것은 지상의 부부와 같이 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성도들과 관계는 완전한 결합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한 몸 되는 정결한 신부가 되기 위해 선한 행실로 자신을 깨끗하게 단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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