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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인 목사
(프리몬트 제일교회)

 

5. 바벨론성의 멸망 때의 내부 상황(계18:21-24)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물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등불 빛들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21-23절):  힘센 천사는 미가엘 천사인데 그가 바벨론성이 맷돌이 바다 속에 떨어지면 자취도 없이 사라지는 것 같이 멸망할 것을 예언하고 있다.(렘51장의 바벨론의 멸망의 예언과 비교하라) 이때 내부의 모습은 음악소리가 끊어지어 더 이상 기쁨의 소리나 흥청거림이 없어질 것이며, 세공업자가 보이지 않아 산업과 사업체가 사라질 것이다.
맷돌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일상적인 삶과 생활에 필요한 용품이 사라질 것이며, 등불이 비취지 않아 암흑과 같은 세상이 될 것이며, 또한 신랑 신부가 결혼하는 일들이 없어질 것이다.   
  상고들은 후 삼 년 반 환난 동안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들의 앞잡이가 되어 적그리스도의 표를 나누어 주면서 상업하던 사람들로 왕족들인데 그들은 거짓으로 술법을 행하면서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도록 미혹한 자들이다.
 위의 말씀처럼 물질 중심의 신앙인 기복주의와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가져오는 원인을 알 수 있다.
   최근 교계에서 많이 언급하는 기복신앙이 무엇인가? 그것은 타락한 인간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육적인 안전과 번영과 장수에 대한 보편적인 욕구가 종교적 열망과 결합하여 기복적인 형태로 나타난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세상 복을 구하는 신앙이다.
  복을 받기를 원하는 욕망,  복을 받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 배고픈 자가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 절대 잘못이 아니다.
사람이 복을 구하는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 문제는 이 신앙이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로 승화되지 못한 채 마치 상거래 하듯 자신의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개인적  탐욕을 추구하는 신앙이기 때문이다. 
곧 이것은 적그리스도의 하수인인 상고들이 백성들의 탐욕을 이용하여 미혹하여 우상을 섬기게 하는 방법이다. 이 얼마나 위험한가!
   우리는 기독교가 최고차원의 종교라고 자랑한다. 다른 종교를 미숙한 종교 Shaman 정도로 취급한다. 그런데 지금 교회 내에서도 그들이 추구하는 육을 만족 시켜주는 물질적인 것들을 추종하고 있다.
기독교의 전문 용어는 은총론이다. 그 은총을 지금 교회에서 어떻게 해석을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주신 은총으로 복을 받아 땅에서 누리자”하는 세속주의, 물질적 기복주의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는다는 구원론만 제외하고선 이방 종교와 다를 바가 없다. 이것은 이방신과 그리스도와 혼합한 영적 간음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먹고 마시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 하신다.
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마6:24), “썩은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6:27)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에도 불구하고 지금 교회 안에서 ‘복’, ‘복‘, ’복’ 소리가 무성하며, 기복적인 신앙으로 휘황찬란하게 채색되어져 있다. 대다수의 설교가 정욕을 만족시키는 누룩이 섞인 기복적이다.
그 설교들은 들으면 마치 30배, 60배, 100배의 복들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모두 귀와 마음은 즐겁게 하여 줄지는 모르겠다만 결코 영혼을 깨우거나 살지게 하지 못하며 또한 우리의 삶을 진리로 인도하지 못하는 배설물과 같은 헛된 교훈이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24절): 이 바벨론성은 모든 성을 대표 하는 도시이며 또한 모든 도시들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적그리스도의 통치 기간인 후 삼 년 반 환난 동안 온 세상의 여러 도시에서 성도들이 많이 순교를 당할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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