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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한 기독교인 감소세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반대의 통계가 발표되었다

 

오순절 교인 수 4억 명 -> 2050년 10억 명 이상 비약 성장 전망

아프리카 6억 9200만 명 -> 12억 8천만명, 2배 증가 예상
 
2050년 전 세계의 기독교인 수가 지금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든콘웰신학대학교 세계기독교연구센터(Center for Global Christianity)가 발표한 2022년 세계 기독교 현황에 따르면, 가톨릭을 포함해 전체 기독교 인구는 25억 5900만 명으로 지난 2000년과 비교해 5억 7천 만 명 가량 늘었다.
2050년에는 33억 3400만 명으로 7억 7천 만 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계 인구 대비 기독교인구 비율은 32.2%에서 34.2%로 2%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기독교 인구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독교 종파는 오순절교회다. 
6억 명인 오순절 교인 수는 2050년 1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독교 인구는 전통적 기독교 국가인 서구 유럽이나 북미보다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더욱 확산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이다. 
2050년 아프리카의 기독교인 수는 6억 9200만 명에서 두 배 가까이 성장해 12억 8천 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의 인구증가 전망과 맥을 같이 한다. 
지난 2015년 유엔은 아프리카의 인구가 2050년에 25억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의 기독교인구는 5억 6800만 명에서 4억 9600만 명으로 감소하고, 북미는 2억 6900만 명에서 2억 7600만 명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이밖에 해외선교사는 43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늘고, 연간 성경 발행부수도 9300만 부에서 1억 2천만 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교회에 소속되지 않은 기독교인(unaffiliated Christians)은 현재 1억 1300만 명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2025년 1억 1400만 명을 넘었다가 2050년에는 다소 감소해 1억 70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재미있는 것은, 기독교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교회의 수입도 늘어나고, 재정 범죄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는 점이다.
전세계 교회의 헌금 수입 규모는 3600억 달러에서 9천 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데, 재정 횡령 규모도 590억 달러에서 1700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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