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이단)문제연구소장 유영권 목사는 지난 2일 “한국교회 내 이단 대처 사역자들 덕분에 많은 이가 경계심을 갖게 됐지만, 이단의 숫자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이단을 경계만 할 때가 아니다. 적극적으로 무너뜨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최근 펴낸 책 ‘신천지, 묻고 답하다’(세움북스) 북 콘서트를 가졌다(사진). 

그는 이 책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반박했다. 유 목사는 “책이 신천지의 거짓 교리로부터 교회를 보호할 강력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책에선 신천지 측이 사람들을 미혹할 때 핵심 소재로 활용하는 주제를 소개하고 그들의 주장이 가진 모순점을 정리했다. 

이를 정통개혁주의 신앙에 근거해 올바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경’ 및 ‘구원’과 관련된 내용도 담았다. 

책은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구원자(이긴자)’라는 신천지 측 주장이 합당한지, 신천지가 중요하게 보는 요한계시록은 어떻게 읽어야 올바른지 등 각 사안을 놓고 질문과 반증이라는 문답식 구성으로 풀어나간다. 

이런 구성은 독자들이 신천지 교리의 모순과 정통 신앙의 개념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정통신앙을 가르치며 이단을 무너뜨릴 수 있는 내공을 가질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인 사역이 될 것”이라며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정통신앙의 개념을 올바로 세운다면 이단에 대한 예방은 물론 설득과 공격, 나아가 역전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천안 빛과소금의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천안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을 맡아 이단 대처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이단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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