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일담임목사.jpg

새누리교회 손경일 담임목사

 

신이 세명의 사람에게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 말했습니다. 그 중 한사람이 이렇게 소원을 말했습니다. 

나는 밤을 비추는 별, 즉 Star가 되고싶다고. 

다른 이는 나는 세상의 왕 즉 King이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소원대로 스타와 킹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마지막 사람이 둘다 되고 싶은 마음에 둘다 해도 되나요? 라고 신에게 물었습니다. 

신은 물론 가능하다 말하며 그의 소원을 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스타킹이 되었다는 아주 썰렁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만약 지금 하나님이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한가지 소원은 무엇입니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직업을 가졌다고, 자신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거라고 자랑하던 엔서니 보데인은 2018년 프랑스 알사스 지방 르 샹바르 호텔 욕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는 술김에 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 유명 방송인으로 지구를 무려 26바퀴나 돌며 여행과 요리를 소개하며 살았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하노이에서 쌀국수도 먹었고, 서울에서 회사원들과 술잔치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쉐프로 살아가는 삶에서 유명인이 되며 쉐프로서의 삶을 내려 놓아야 했습니다. 

그 후 그는 2000년대 중반 한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쉐프로서는 끝났어요...인생에서 유일하게 나를 지켜주는 방패였는데..."

엔서니의 원래 소원은 가장 좋은 쉐프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리가 그의 자리였고 그것이 그를 지켜주는 방패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마음에 다른 것이 들어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것이 정말 행복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그는 마음의 소원을 잃어버리며 방황하게 되고 비극적인 결말로 그의 인생을 마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 마음 속의 하나님의 소원을 지켜나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자신이살아가며 바라는 것이 알게 모르게 자기의 모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 마음에 어떤 소원이 있느냐가 그래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엘리야와 함께 다니던 엘리사에게 엘리야가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는 이야기에 엘리사는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말합니다.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가로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왕하2장9절

무엇이든지 받을 수 있는 찬스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관심은 오직 "영적인 능력" 구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일을 올바로 감당하기 원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주신 소원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영에 이끌리어 살아가는 것임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의 소원대로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영적인 능력을 가지고 엘리야 못지 않은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무엇이 당신의 마음에 담겨 있습니까? 

그 소원이 진정으로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당신을 향해 마음에 담아 놓으신 당신을 위한 소원입니까? 아니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이 나에게 조금씩 넣어준 것은 아닐까요?

다시 묻겠습니다. 

지금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신의 마음에 있는 간절한 마음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혹 지금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당신은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하실 수있나요? 

혹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다면, 지금 다시 진정한 나를 위해, 나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원을 다시 찾아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넣어주신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를 우리되게 하며,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 태어나 살아가야 하는 가치와 의미를 알고 이루어 나가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행복하게,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그 소원이 당신의 마음에 담겨 있기를, 그리고 그 소원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도다. 시37편4절

목회자컬럼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