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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 새누리교회 담임목사

 

세계의 모든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중 절대 빠지지 않는 대학이 있다면 당연히 하버드일 것입니다. 

세상에 많은 좋은 대학들이 생겨나도, 매년 실시하는 조사에서 변함없이 1,2등을 차지하는 학교는 하버드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하버드는 1600년대 미국에서 기독교 목사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최초의 대학입니다. 

처음엔 새로운 대학 또는 새 도시 대학으로 불렸으나, 젊은 청교도 성직자 John Harvard의 성을 따서 하버드 대학이라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출신이나 재직 교수 중에 노벨상 수상자만 무려 157명이나 됩니다. 

또한 미국의 대통령을 7명이나 배출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하버드 대학은 최근 교목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새 교목을 임명한 것이 뉴스거리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교목의 이름은 엡스타인이며 무신론자라고 합니다. 

이 부분이 주목할 점입니다. 

'하나님 없는 선( Good without God)'의 저자로서 학생들에게 "우리가 서로에게 답이기 때문에 인간이 해결책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의지해서는 안된다"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는 휴머니스트 목사로서(저도 휴머니스트 목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2005년부터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아닌 서로에게 집중하도록 교육했습니다.

하버드에서 교목은 모든 종교적인 일을 담당하며 40여명의 종교 성직자들을 관리합니다. 

40여명의 성직자에는 불교, 유대교, 힌두교, 기독교 등의 종교를 포함합니다. 

이들 성직자를 관리하는 교목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자라는 사실은 정말 말문이 막힙니다.

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청교도 신앙으로, 목사를 양성하기 위해 시작된 학교가 이제는 다른 종교를 용인할 뿐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을 교목의 자리에 앉게 했을까요?

카리스마뉴스라는 기독교 언론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버드는 기독교적 토대에서 시작되었지만, 서서히 하나님 말씀에 대한 권위가 세속적 관점에 의해 약화되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권위의 약화",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관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말씀의 권위보다 세상의 관점을 더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기보다는, Politically Correct를 따라 사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말하면 답답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에 모든 것이 변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를 뛰어넘습니다. 

말씀은 살아있어 지금도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사 40장8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 4장12절

세상이 뭐라해도, 설사 내가 삶에서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기준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에 두고 사는 성도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인정받는 삶이라고 해도,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 말씀의 권위가 사라질 때 하버드처럼 시작과 끝이 다른 인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의 외침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 3장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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